🚌 런던에서 옥스퍼드까지 당일치기 가능할까? 직접 다녀온 리얼 후기

2025. 6. 7. 14:041+1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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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약 90km 떨어진 고풍스러운 대학도시 **옥스퍼드(Oxford)**는 영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는 곳입니다. 하지만 거리상으로는 가까워도 실제 여행으로 연결하려면 교통편, 일정 조율, 체력 안배, 사전 예약 등 신경 쓸 요소가 적지 않습니다.

제가 실제로 다녀온 옥스퍼드 당일치기 여행을 기준으로, 기차와 버스 선택 요령, 추천 루트, 관광 포인트, 여행 꿀팁, 자주 묻는 질문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말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는 분들께 현실적인 가이드를 드릴 수 있을 겁니다.

옥스퍼드 당일치기

1. 옥스퍼드 당일치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런던 중심부에서 옥스퍼드는 기차로 약 1시간, 버스로 약 1시간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출퇴근 시간이나 정체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교통 환경에서는 왕복 여정이 무난합니다.

당일치기 루트를 현실화하려면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오전 8시 이전에 런던을 출발
  • 저녁 6~7시 사이에 런던으로 귀환
  • 주요 관광지를 선별해 방문 (모든 명소를 다 보는 건 무리)
  • 도보 이동에 부담이 없어야 함

이렇게 계획하면 현지 체류 시간이 약 7~8시간 확보되므로 주요 명소 위주로만 일정을 짜도 꽤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단, 사전 예약이나 교통 수단의 정확한 시간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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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 교통편 선택: 기차 vs 버스

🚄 기차 (Great Western Railway – GWR)

  • 출발역: 런던 패딩턴(Paddington)
  • 소요 시간: 약 55~60분
  • 요금: 왕복 £30~40 (예약 시점과 시간대에 따라 변동)
  • 장점: 빠르고 쾌적하며 정시성 높음
  • 단점: 요금이 다소 비쌈, 피크 시간대 요금 상승

🚌 버스 (Oxford Tube 또는 X90)

  • 출발지: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마블아치 등
  • 소요 시간: 약 100~120분
  • 요금: 왕복 £15~20
  • 장점: 저렴하고 야간 시간대까지 운행
  • 단점: 도로 정체에 민감, 소요 시간 예측 어려움

✅ 추천 조합

기차로 오전에 이동 → 버스로 저녁에 귀환하는 방식이 시간과 비용을 균형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베스트 조합입니다.
**모바일 앱(Oxford Tube, Trainline 등)**으로 미리 예약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편

3. 일정표: 실제 이동 및 관광 시간

                  시간대                                                                                 일정 내용

08:00 런던 패딩턴역에서 기차 출발
09:00 옥스퍼드역 도착 → 근처 카페에서 브런치
10:00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관람 (예약 필수)
11:30 보들리안 도서관 또는 래드클리프 카메라 외관 감상
12:30 코버 마켓에서 점심 식사 및 기념품 구경
14:00 옥스퍼드 성 & 감옥 체험 or 자연사 박물관 선택 방문
15:30 테임 강변 산책 or 자전거 대여 후 시내 투어
17:00 옥스퍼드 버스터미널에서 런던행 버스 탑승
18:30~19:00 런던 도착 후 귀가 또는 저녁 식사

일정표

4. 옥스퍼드 주요 명소, 꼭 가봐야 할 곳

📍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 해리포터 식당 촬영지로 유명
  • 고딕 건축과 아름다운 캠퍼스
  • 사전 예약 필수, 입장 시간 제한 있음

📍 보들리안 도서관

  • 400년 역사를 지닌 옥스퍼드대 중앙 도서관
  • 클래식한 서가와 외관 자체가 포토존

📍 래드클리프 카메라

  • 옥스퍼드 상징 중 하나
  • 내부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지만, 외관 촬영은 인기

📍 옥스퍼드 성 & 감옥 체험

  • 중세 감옥 구조를 복원한 전시
  • 성 꼭대기에서 시내 전망 감상 가능

📍 코버 마켓

  • 로컬 간식, 기념품, 수공예품 다양
  • 실내라 날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음

📍 테임 강변

  • 자전거 대여 후 전원 풍경 감상
  • 도시 외곽까지 연결되는 강변길 산책 가능

 옥스퍼드

5. 당일치기 여행 시 팁 & 주의사항

 

  • 모든 입장권은 온라인 예약 필수: 크라이스트처치는 특히 매진 잦음
  • 편한 운동화 착용: 하루 종일 도보 중심 여행
  • 기차 Peak 시간대 피하기: 요금 크게 차이남 (9:30 이후 출발이 저렴)
  • 점심 식사 웨이팅 피하려면: 11:30~12:00 사이 방문 추천
  • 영국 날씨는 항상 대비: 가벼운 우비나 접이식 우산 필수
  • 버스/기차 지연 대비: 오후 5시 이전 귀환 시작이 안전

 

 옥스퍼드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당일치기 피곤하지 않나요?
A. 꽤 걷긴 하지만 도시 자체가 작고 이동 거리가 짧아 체력 부담은 적습니다. 카페나 공원에서 쉬는 시간도 계획하세요.

 

Q. 혼자 여행도 괜찮을까요?
A. 매우 안전하고 조용한 도시라 개인 여행자에게 이상적입니다. 특히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많습니다.

 

Q. 유모차나 어린이 동반도 가능한가요?
A. 대부분 장소가 접근성 좋고 아이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에 적합합니다.

 

Q. 자전거 투어는 괜찮나요?
A. 도시 규모가 작아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돌아보기 좋습니다.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돼 있어 안전합니다.

 

Q. 날씨가 흐리면 일정에 차질이 큰가요?
A. 실내 중심 일정이 많아 큰 차질은 없지만, 테임강변 산책 등은 대체 코스를 고려하세요.

 

Q. 점심은 어디서 먹는 게 좋나요?
A. 코버 마켓의 피시앤칩스, 인도 커리, 샌드위치샵 등이 가성비 좋고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Q. 현장 티켓 구매는 어려운가요?
A. 크라이스트처치나 성 투어는 현장 구매 거의 불가합니다. 미리 예약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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