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꿀팁 7가지

2025. 5. 2. 10:52동남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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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는 맑고 푸른 바다, 아름다운 석양, 이국적인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남아 대표 여행지입니다. 특히 자유여행객들에게는 비교적 안전하고 여행 코스도 다양해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직접 방문해보면 단순한 정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관광지, 물가, 교통 등 여행 전 미리 알고 가면 훨씬 더 알차고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단순한 정보 이상의 실제 경험에 기반한 실속 꿀팁 7가지를 자세하게 소개해드립니다.

코타키나발루

1. 기후와 옷차림 준비 요령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해양성 열대기후 지역으로, 연중 내내 높은 기온과 습도가 유지됩니다. 평균 기온은 25도에서 33도 사이로 매우 덥고 땀이 쉽게 나는 날씨입니다. 특히 한낮 자외선 지수가 높아 피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은 필수입니다. 햇볕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얇고 긴 소매의 셔츠나 라쉬가드를 착용하면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대기후 특성상 예상치 못한 스콜(소나기)이 자주 내리기 때문에 가볍고 방수 기능이 있는 얇은 우비나 바람막이 자켓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이 외에도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부터 눈과 얼굴을 보호해주는 필수 아이템이며, SPF 5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줘야 효과적입니다. 실내 공간에서는 에어컨이 강하게 틀어져 있어 갑작스러운 온도 차에 대비해 얇은 겉옷이 꼭 필요하며, 활동성이 많은 여행에서는 샌들보다는 발 전체를 감싸주는 워터슈즈가 훨씬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말레이시아

2. 현지 화폐와 환전 꿀팁

코타키나발루의 통화는 말레이시아 링깃(MYR)이며, 한국 원화 대비 환율은 1링깃당 약 300원 전후로 변동됩니다. 여행 출발 전 일부 환전을 공항에서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공항 환율은 매우 불리한 편입니다. 따라서 공항에서는 도착 후 사용할 최소한의 교통비와 식비만 환전하고, 본격적인 환전은 코타키나발루 시내 중심가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환율이 좋은 환전 장소로는 ‘센터포인트 쇼핑몰’ 근처 환전소들이 유명하며, 같은 거리 안에서도 환율이 조금씩 다르니 2~3곳 비교해보고 환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많은 상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노점이나 일부 로컬 식당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 금액은 반드시 현금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큰 지폐보다 잔돈으로 교환해두는 것이 택시, 시장, 가게에서 사용할 때 더 편리하며, 10링깃 이하 지폐는 자주 사용되므로 소액권 위주로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링깃

3. 교통수단과 이동 방법

코타키나발루는 관광 중심 도시이지만 대중교통 체계는 매우 미흡한 편입니다. 버스 노선이 복잡하고 정류장이 명확하지 않아 자유여행자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동 수단은 ‘Grab’이라는 차량 호출 앱입니다. Grab은 동남아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이 투명하고 앱 내 결제가 가능해 외국인에게 매우 유리한 수단입니다.

 

특히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이동은 Grab 이용 시 약 15~20링깃 정도로 매우 합리적인 편이며, 택시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안전합니다. 반면 현지 택시는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요금 흥정이 필요하고, 외국인에게 터무니없는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곽 지역이나 섬 투어 이동 시에는 기사 포함 렌터카나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안전성도 높습니다. 도로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나, 가로등이 적은 지역이 많아 야간 운전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코타키나발루

4. 물가와 예산 계획

코타키나발루의 물가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리조트 지역이나 관광 중심지에서는 가격이 한국 수준에 근접하거나 더 비싼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 로컬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1인당 5~10링깃 정도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며,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 내 식당에서는 30링깃 이상이 필요합니다. 즉, 식비는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사지, 요트 투어, 스노클링, 오징어 배낚시 등 각종 체험 활동의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전에 원하는 액티비티를 정하고 이에 맞춘 예산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리조트 위주의 일정과 외식 중심이라면 하루 평균 예산이 10~15만원 이상 들어갈 수 있으며, 반대로 로컬 음식과 대중 액티비티 위주로 즐기면 5~8만원대도 충분합니다. 여행 예산에는 식비, 교통비, 입장료뿐만 아니라 환전 수수료, 유심/데이터 비용, 여행자 보험료도 반드시 포함해야 정확한 지출 계획이 가능합니다.

코타키나발루물가

5. 음식과 식당 선택 주의사항

코타키나발루의 음식은 말레이, 중국, 인도 음식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향신료와 강한 맛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말레이 음식으로는 코코넛 밀크와 카레 향이 어우러진 나시레막, 국물이 진한 락사, 꼬치구이 사테 등이 있으며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향신료에 민감한 경우 미리 메뉴를 확인하고, 너무 맵거나 생소한 재료가 포함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지의 수돗물은 직접 마시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항상 생수를 구입해 마셔야 합니다. 식당에서는 병 생수나 정수된 물이 제공되지만, 개인 생수는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당의 위생 상태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유 있는 일정이 필요합니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할랄 식당이 많아 돼지고기 요리나 술이 제공되지 않는 곳도 많으며, 비할랄 식당은 별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 레스토랑은 가격이 고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주문 전에 반드시 가격을 확인하고 흥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타키나발루맛집

6. 관광지 예약과 스노클링 팁

코타키나발루의 대표 관광지로는 마무틱, 마누칸, 사피 섬 등 다양한 섬들이 있으며, 이들 지역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자유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온라인 플랫폼(KKday, Klook 등)을 통해 예약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간 절약도 가능합니다. 일부 업체는 호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므로 일정에 따라 잘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노클링은 장비 대여가 가능하지만 위생 문제로 인해 개인 마스크와 스노클을 가져가는 것이 훨씬 안심입니다. 바닷속 산호와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는 스노클링은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백미지만, 자외선 노출이 심하므로 방수 자외선 차단제를 반복적으로 발라야 피부 화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탄중아루 해변은 세계적인 선셋 명소로, 해 질 무렵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섬 투어는 오전 일찍 출발하는 것이 물때나 관광객 혼잡도를 피할 수 있어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여행

7. 기타 꼭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여권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말레이시아 입국이 가능합니다. 이를 확인하지 않고 출국했다가 공항에서 탑승이 거부되는 사례가 종종 있으니 출국 전에 반드시 여권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 콘센트는 3핀(영국형) 방식이므로, 여행용 멀티 어댑터나 변환 플러그가 필수입니다. 전자기기 충전을 위해 멀티탭도 함께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통신 비용을 절약하고 인터넷 속도도 빠르게 이용하려면 현지 공항이나 온라인에서 유심 또는 eSIM을 미리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밍은 비싸고 속도도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자유여행자에게는 유심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여행자 보험은 여행 중 갑작스러운 질병, 상해, 항공 지연, 수하물 분실 등을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반드시 가입 후 출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지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한국 대사관이나 영사관 연락처를 미리 스마트폰에 저장해두면 유사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내 반입 제한 품목을 사전에 확인해 불필요한 문제를 예방하고, 액체류는 투명 지퍼백에 담아 수하물과 기내용 짐을 분리 포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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